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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산봉관광단지 등 개발사업장 14곳 사업계획 변경 추진
묘산봉관광단지 등 개발사업장 14곳 사업계획 변경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1.18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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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간 만료 앞둔 관광사업·유원지 기간연장 심의 및 열람공고 추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묘산봉관광단지와 수망관광지, 동물테마파크 등 제주도내 14곳의 관광개발사업장이 기간 연장 등 사유로 제주도에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들 사업장 14곳에 대해 개발사업 심의와 열람 공고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내 시행중인 관광개발사업은 모두 43곳으로, 이 중 6곳은 절차가 완료돼 37곳이 미완료 상태로 남아있다.

이 중 올해 말까지 사업기간 만료를 앞두고 기간 연장 등 사업변경을 신청한 관광개발사업은 14곳(관광사업 8곳, 유원지 6곳)이다.

50만㎡ 대규모 개발사업은 묘산봉관광단지, 수망관광지 등 8곳으로 제주도는 11월 중에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관계부서 협의 등을 거칠 계획이다.

또 50만㎡ 이하 사업은 남원유원지, 토산관광지 등 6곳으로, 이달 중 사업 열람공고와 관계부서 협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변경을 신청한 관광사업장 8곳 중 묘산봉관광단지의 경우 2006년부터 16년째 사업을 추진 중인 상태로, 기간을 연장해 콘도, 상가시설, 식물원, 테마파크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변경 계획을 제출했다.

또 2000년부터 22년째 사업을 추진중인 수망관광지는 호텔 및 콘도 건축계획을 축소하고 건축 위치 조정 등을 위해 계획을 변경하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코랜드는 2006년부터 16년째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호텔, 식물원, 수영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물테마파크 사업의 경우 지난 3월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부결된 사파리 중심의 동물원이 아니라 기존 승인돼 2007년부터 추진되던 말산업 중심의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콘도, 축사 건축 등을 위해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원지 개발사업은 열람공고를 마친 상태로, 재정비 계획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4월 시행한 유원지 재정비 계획과 기간 만료 도래에 따라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우리들메디컬유원지, 성산포해양관광단지, 남원유원지, 롯데리조트 등 6곳이 사업변경을 신청했다.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 우리들메디컬리조트 등 3곳은 사업비 규모를 조정하고 숙박시설 등 추가 조성을 위해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은 당초 사업비 3조1645억원에서 3조6410억원으로 사업비가 늘었고, 헬스케어타운과 우리들메디컬리조트도 각각 1조5966억원, 2151억원으로 늘어났다.

성산포해양관광단지는 공유수면에 계획된 해중전망대를 없애고, 섭지코지 내 마을 상가시설을 추가하는 계획으로 변경 신청했다.

이 외에 다른 사업장들도 주로 미추진된 시설 사업을 조성하기 위해 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주도는 사업시행 승인 후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준공되지 않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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