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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시설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
제주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시설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1.1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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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건축사사무소앤파트너·㈜엠엠케이플러스 공동 제출작 최종 당선
제주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시설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시설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시설 건축 설계공모 결과 ㈜아란건축사사무소앤파트너(대표 김은철)와 ㈜엠엠케이플러스(대표 맹필수)의 공동 제출작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2일부터 진행한 공모를 통해 접수된 14개 작품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도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차 현장답사 및 도면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진행한 뒤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제주의 자산인 시민회관을 물리적, 심리적으로 보존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복합시설을 과감하게 해석해 적극적인 보존과 개발을 함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정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동선 계획과 외부 공간구성이 뛰어나고, 건축물 상층부에 원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을 설계, 새로운 명소로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작품이다.

2위는 건축사사무소 ㈜에이오에이건축사사무소와 산방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작, 3위는 ㈜서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와 탐라지예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작, 4위는 유원건축사사무소와 모립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작, 5위는 건축사사무소 에이그램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 업체에는 용역비 약 16억6000만 원 상당의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관련 규정에 따라 1억 원 범위에서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제주시민회관은 1964년 준공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제주시민과 함께 해 온 공간이다. 제주 최초의 철골 구조물이라는 건축사적 가치 뿐만 아니라 제주예술제, 한라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던 곳이다.

이에 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 사업도 기존 시민회관이 갖고 있는 역사적‧공간적‧건축적 가치를 고려해 내부 철골 트러스 보존(일부 보존 포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회관 주변의 생활 기반시설이 낙후된 데다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복합시설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문화체육과 건강복지 서비스 확대, 원도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면적 1만1000㎡,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에 공공도서관, 다목적체육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및 공동육아 나눔터와 다목적 소통 교류 공간 등의 가족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비는 307억 원이 투입된다.

박재관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제주시민회관이 새로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을 회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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