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12 (토)
농협, 제주 서부지역 마늘 피해농가 긴급 지원 나선다
농협, 제주 서부지역 마늘 피해농가 긴급 지원 나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1.11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종기~생육초기 고온다습한 이상기후 때문에 뿌리 발육 저조‧부패 피해 발생
무이자자금 100억원 긴급 지원 결정 … 농자재 외상구매대금 상환유예 등 조치
지난달 28일 제주도와 농협 관계자들이 마늘 피해농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협 제주지역본부
지난달 28일 제주도와 농협 관계자들이 마늘 피해농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협 제주지역본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서부지역의 마늘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이 무이자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내 마늘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남부 지역에서 뿌리 발육이 저조, 부패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늘 파종기부터 생육 초기까지 고온다습한 이상기후로 인해 이같은 피해 농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는 마늘피해 농가를 위해 무이자자금 1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지난달 10월 28일 제주도와 합동 현장점검 과정에서 제주도 지원책과 별도로 농협에서도 피해 농가를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접수, 농협 중앙본부에 무이자자금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무이자자금은 제주도의 피해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해당 지역농협에 지원되며, 농협에서는 피해 농가에 영농자재 외상구매대금 상환유예, 방제약 등 영농자재를 할인 공급하게 된다.

강승표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은 “마늘 피해농가들의 시름을 위로하고자 신속하게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