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사노조 “수능감독 환경 개선해달라” 요구
제주교사노조 “수능감독 환경 개선해달라” 요구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11.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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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사노조(위원장 고정희)가 9일 제주도교육청에 수능감독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제주교사노조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앞둔 가운데 해마다 수능감독 교사들이 장시간 감독 등으로 인한 인권 침해가 심각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수능시험은 시험을 치르는 당사자인 학생뿐 아니라 수능감독을 하는 교사들 역사 초긴장 상태로 맞는다. 때문에 수능감독에 차출되는 교사들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수능 감독관들의 성실성과 책임감을 엄수와 책임을 강요한 ‘서약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지 말라고 권고할 정도였다.

제주교사노조는 “인권위 권고이후 교육당국은 올해 수능부터 감독관들에게 서약서 대신 위촉 확인서를 제출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확인서는 ‘책임을 질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만 빠졌을 뿐 사실상 기존 서약서와 내용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제주교사노조는 “수능감독 교사들은 오전 7시까지 출근, 긴장 상태에서 연속 2시간씩 정자세로 서서 하루 평균 3~4회 시험 감독을 맡는다. 감독관으로 차출된 교사들이 업무 중 실신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문제해결을 호소했다.

제주교사노조는 “교육감 의지만 있으면 감독교사들의 업무 고충을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제주도교육청은 교사들에게 일방적인 희생과 헌신만을 요구하지 말고 인력충원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기를 촉구한다. 국가적 대사인 수능시험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그간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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