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끊어진 화북천 옛 물길 복원 활동, 계속 이어갑니다”
“끊어진 화북천 옛 물길 복원 활동, 계속 이어갑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1.05 16:3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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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화북천 옛 물길 복원 활동, 계속 이어갑니다”
지난 3일 제주시 화북동 곤을마을 주민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회원들이 화북천 옛 물길을 살리기 위한 정화활동에 나섰다. /사진=제주참여환경연대
지난 3일 제주시 화북동 곤을마을 주민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회원들이 화북천 옛 물길을 살리기 위한 정화활동에 나섰다. /사진=제주참여환경연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화북동 곤을마을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화북천의 옛 물길을 복원하기 위한 정화활동에 나섰다.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와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달에 이어 11월 3일에도 폐천된 화북천 동쪽 물줄기의 기수역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화북천 옛 물길 복원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 청원이 지난 9월 제주도의회에서 통과됐음에도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뜻에서다.

곤을마을 주민 권영보씨는 “지난 9월 16일 태풍 찬투가 북상하는 와중에도 공사 인부들이 비옷을 입고 공사를 강행하는 장면을 보고, 얼마나 행정이 속도전으로 주민의 의견과 절차들을 짓밟으려 하는지 뼈져리게 느꼈다”면서 “의회 청원이 의결된 후에도 공사가 강행되면서 화북천 물길에 거대한 벽이 쳐진 것을 보면서 개탄스럽다”고 비통함을 토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여한 김소영씨는 “폐천됐는데도 용출량이 풍부한 인근 용천수로 인해 물이 흐른다는 게 예쁘고 신기했다”면서도 “미세플라스틱도 많고 냄새나는 퇴적물이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니 겉에서 봤을 때는 예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썩어가는 제주, 이게 맞나 싶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곤을마을 대책위와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정화 활동을 함께 하면서 화북천 폐천과 간이하수처리시설의 문제점을 알리고 옛 물길 복원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정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폐천된 화북천 동측 물줄기 위쪽에서 간이하수처리시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물줄기가 절단된 모습 아래로 용천수가 흐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제주참여환경연대
폐천된 화북천 동측 물줄기 위쪽에서 간이하수처리시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물줄기가 절단된 모습 아래로 용천수가 흐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제주참여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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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사람 2021-11-05 20:20:06
도의회가 왜 있고 필요한 건지?
도의회에서 의결한 사안을 그대로 뭉개고 공사를 강행하는 수자원본부는 어느나라 수자원본붑니까? 지역구 도의원이 대변인 노릇 해주니 찬성한 37명 도의원은 옆집 삼춘으로 생각 하는지 묻고 싶다. 이럴거면 법개정해서 도의회 없애고 자치도가 허고정 헌대로 허던가 ~~
도민이 경고 한다.
하천 복원하라!
복원하라!
복원하라!!!

비성 2021-11-05 18:16:09
떠나주세요 지역구 도의원
일 도못하면서 동네방네 창피주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
너 때문에 화북 이라는 것이 창피해서
못살겠다 꺼지라

곰돌이 2021-11-05 18:12:07
하천복원 도의회에서 의결한것
행정당국 에서 나몰라라
지역구 도의원 은 행정대변인
지역구 주민들은 누구한테 이야기 해야 죠
지역구 도의원 집에가라
엿이나 먹으라
도의원 No 연기처럼 사라지라

제주한라산 2021-11-05 16:52:23
도의회 의결사항 화북천은
복원되어야 합니다
주민의 대표기관 도의회 의결 된
사항을 행정은 실행에 주시길 바랍니다
홍수피해 ,악취냄세
없는 곳에서 생활 하고 싶은 인근주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