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내가 지닌 기억, 누군가의 기억을 찾다”
“내가 지닌 기억, 누군가의 기억을 찾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11.0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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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경 작가 6번째 개인전 ‘밤의 그림자’
11월 3일~14일까지 돌하르방미술관에서
오미경 작 '돌아온 망자'.
오미경 작 '돌아온 망자'.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기억. 두 글자는 많은 걸 말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기억은 사라지기도 하고, 남겨지기도 한다. 망각이라는 단어와 함께 영원히 날아간 기억도 있고, 붙잡고 싶지 않지만 떠나지 않는 기억도 있다.

기억은 개인에게도 있고, 어느 집단에도 존재한다. 좋은 기억은 승화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억도 우린 분명히 지닌다. 그런 기억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오미경 작가의 개인전 ‘밤의 그림자’를 들여다보자.

기억은 내 몸 어디엔가 파편처럼 흩어져 있다. 그걸 하나하나 모으다 보면 이야기가 된다. 간혹, 기억은 꿈에서도 사실처럼 등장한다. 오미경 작가는 그런 기억을 제주도라는 섬의 이야기로 확장했다.

사람은 같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산다. 작품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이다. 오미경 작가는 기억을 이야기하며 작품을 남겼는데, 작품에 보이는 것만 기억일까. 그렇지 않다. 작가의 작품 이면을 들여다보면 작가가 보지 못한 기억도 어딘가에 있다. 그걸 찾아보자.

‘밤의 그림자’는 오미경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다. 돌하르방미술관에서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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