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지방의회 의원 지역구 30% 이상 여성 의무 공천해야”
“지방의회 의원 지역구 30% 이상 여성 의무 공천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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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 28일 전문가 정책 토론회서 주장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지역구 30% 이상 여성 의무공천 법제화를 주장했다.

오 의원은 28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열린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 대표성 증진을 위한 전문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당이 지방의회 의원 후보자 추천 시 지역구 30% 이상에서 여성을 의무 공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 의원은 지정토론에서 "도민 절반이 여성이고 여성의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제주임에도 불구,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며 다양한 의사결정을 하는 집단인 지방의회에서 여성의 정치대표성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정당이 지역구 지방의회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때 지역구 총수의 100분의 30일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여성 정치대표성 증진 모범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제11대 도의회 전반기와 하반기를 통틀어 의장단 6, 상임위원장 14, 예산결산특별위원장 4 등 24개 위원장 직에 여성의원은 단 2명에 불과하다"며 "의회 내에서도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성 정치자금 지원 방안'이나 '초당적 여성 정치 플랫폼 및 정치 교육 시스템 마련' 등으로 제주지역 여성 정치인 배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국제평화재단 제주국제평화센터 고경민 센터장을 좌장으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해응 연구위원의 '제주여성의 정치 대표성 확대방안'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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