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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복지 손길 필요’ 장년층 위기가구 337명 발굴
제주시 ‘복지 손길 필요’ 장년층 위기가구 337명 발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1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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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38·저위험 179·일반군 120명 등
제주시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시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사회적인 고립 등으로 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장년층 수백명을 찾아냈다.

제주시는 1인 장년층 가구의 생활실태와 건강상태, 주거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벌여 337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고 장년층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조사 대상은 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 가구로 올해 2월 이후 전입한 50세 이상 65세 미만자,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빠진 가구 등 3216명이다. 이 중 10%가 위기가구로 발견된 것이다.

이번에 발굴된 위기가구는 ▲고위험군 38명 ▲저위험군 179명 ▲일반군 120명이다. 고위험군은 중증질환으로 일상생활이 곤란하고 장기간 가족 및 친지와 단절된 가구다. 저위험군은 질병 등 경증질환으로 활동이 불편하고 단전 및 단수 등으로 생활유지가 어려운 경우를 말하며 일반군은 복지 욕구를 희망하는 잠재적 위기가구다.

제주시는 이번에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 상담을 거쳐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자원 연계와 함께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자립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활이 되도록 적기에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삼촌돌보미 등 복지위원과 읍.면.동 직원이 현장방문 및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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