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225건 검출 확진자 1195명 중 18.8%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최근 두 달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2명 가량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자체 검사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225건을 검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시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5만7768건이고 확진자는 1195명이다. 확진자의 18.8%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 셈이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15일부터 질병관리청과 함께 알파, 베타, 감마 등 주요 변이 3종에 대한 확정검사를 진행해왔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2주간 유효성 검토를 진행한 뒤 지난 8월 2일부터 확정 검사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요 변이 바이러스 4종에 대한 검사가 시행됐고 총 225건이 검출됐다. 이 중 델타 변이가 20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알파가 6건, 나머지 기타가 10건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확정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와 감염원 등을 파악하며 방역 대책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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