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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비대면’이 대세(?) “‘메타버스’ 활용 방안 모색해야”
이젠 ‘비대면’이 대세(?) “‘메타버스’ 활용 방안 모색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0.0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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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P 미래가치포럼, 메타버스 활용한 스마트 관광 모델 제안 ‘눈길’
지난 9월 30일 ‘메타버스 플랫폼과 신(新) 서비스 모델 발굴’을 주제로 한 제8회 제주미래가치포럼이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지난 9월 30일 ‘메타버스 플랫폼과 신(新) 서비스 모델 발굴’을 주제로 한 제8회 제주미래가치포럼이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가상현실을 확장,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아우르는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제주 컨벤션 산업을 비롯해 제주의 새로운 관광산업의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9월 30일 제주벤처마루에서 ‘메타버스 플랫폼과 신(新) 서비스 모델 발굴’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제주미래가치포럼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최인호 ㈜디캐릭 대표는 제주 컨벤션 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메타버스 컨벤션’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최 대표는 제주테크노파크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확장현실(XR) 메타버스 기반 가상컨벤션 구축 및 운영’ 주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가 비대면 사회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있으며,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5년 2800억 달러, 연관산업은 476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메타버스 컨벤션’에 대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체계적인 관리와 통합 운영이 가능하고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 3D 오브젝트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메타버스 컨벤션은 행사 형태에 맞춰 시상식, 공연, 프리젠테이션,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대면 환경으로 위축된 컨벤션 산업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트래블 제주 특화관광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유철호 ㈜맘모식스 대표는 지역 및 관광 정보 안내, 게이미피게이션(탐험 및 수집요소) 개발을 통해 생태 자원을 보호하고 가상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제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메타버스화해 체험의 범주를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유 대표는 “스마트 관광형 메타버스 프로젝트 갤럭시티 코리아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도시와 관광지를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제주기업과 협업을 통해 천혜의 관광자원인 제주 명소를 중심으로 제주도 전체를 메타버스화하고 글로벌 소셜 커뮤니티를 형성, 이커머스를 연계한 소비촉진 모델을 구현해나갈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토론에 참여한 각게 전문가들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관광산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메타버스는 필수”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부가적인 서비스의 가치 창출이 가능하려면 지역사회 전체의 인식 전환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관광산업 생태계를 더욱 쇄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주형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기술과 인재, 성장 체계가 뒷받침이 돼야 하는 만큼 제주도를 중심으로 협력기관들이 인프라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한 오경수 의장이 진행을 맡아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맘모식스, ㈜디캐릭, ㈜드론오렌지, (사)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공간의파티, 제주국제대학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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