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교회 확진 이어져... 신규 집단감염 확인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4일 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제주에서 5명(제주 #2905~2909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확진된 5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진다. 특히 이들 중 4명이 2곳에서의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우선 ‘제주시 유흥주점 4’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제주 2909번 확진자다. 이에 ‘제주시 유흥주점 4’ 관련 확진자는 8명이 됐다.
다음으로 제주시 소재 모 외국인 교회에서 3명(2905~7)이 추가 확진됐다.
당초 해당 외국인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시점은 지난 9월 29일이다. 2861번 확진자가 확진됐으며, 이어 30일에는 2879·2881·2882번, 10월 4일에는 2905·2906·2907번의 확진으로 이어진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이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4일 오후 5시 기준 가칭 ‘제주시 외국인 교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한편,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완화하고 유흥주점 영업이 재개된 이후, 관련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관련해서 제주도는 4일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주점 '탐'에 대한 시설명을 공개했다. 확진자 2명이 이곳에서 종사했던 사실이 역학조사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9월 27일부터 10월 1일 사이 해당 시설에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 증상과 관계 없이 검사를 받아아 한다.
또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시설 △송죽매(9/23,24,29) △파티24(23~25,27,28) △폭스 비지니스룸(9/23) 3곳 또한 종사자의 확진으로 지난 1일 장소가 공개된 바 있다.
이에 위에 있는 괄호 안 날짜와 동일한 시간에 해당 유흥주점을 이용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