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고교학점제, 입시 변화 등에 서로 협력하겠다”
“고교학점제, 입시 변화 등에 서로 협력하겠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9.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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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제주대, 28일 ‘교육교류협약’ 서명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사진 오른쪽)과 제주대 송석언 총장이 교육교류협약서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사진 오른쪽)과 제주대 송석언 총장이 교육교류협약서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출산율 저하, 급변하는 세계 환경. 이런 환경에서 우리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그런 고민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국립 제주대학교가 함께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는 28일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두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교류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과 제주대 송석언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거점 국립대인 제주대가 보유한 학술·인적 자원을 제주 교육현장에 활용하고, 제주도교육청은 미래를 여는 교육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등학교의 변혁을 가져올 ‘고교학점제’가 2년 앞당긴 오는 2023년부터 본격 시작되며, 교육 당국은 새로운 대학입시 체제를 2024년 발표해 2028년부터 적용할 예정이어서 발빠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교육교류협약으로 두 기관은 △지역인재 양성 등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 △고교학점제 고교-대학 연계사업 △비대면 원격교육을 위한 협력 사업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및 다문화학생 성장 지원 △학술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 △학생들의 교육현장 실습 및 봉사활동 등을 하게 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앞당겨지고 새로운 대학입시 체제도 적용된다. 거대한 전환의 기반에는 시급히 해결할 시대적 과제가 있다”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이 1.02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AI와 공존하는 ‘인간다운 인간’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감염병에 안전하고 배움의 본질을 실현할 수 있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수준의 교육 환경을 갖춰야 한다. 오늘 연대와 협력을 토대로 제주교육과 대학이 지속가능하게 상생하는 발전적인 모형을 충실히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교학점제와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등 교육 정책들이 제주 교육현장에 안착되도록 대학의 모든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송석언 총장은 또 “우리나라 교육 환경은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의 장기화, 4차 산업혁명 도래 등으로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현장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면서 제주 미래교육의 발전을 위한 상호 소통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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