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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완전한 해결·세계적 탄소중립 섬 위상 구축”
“4.3 완전한 해결·세계적 탄소중립 섬 위상 구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9.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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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추미애 전 장관 ‘제주 미래비전’ 발표
법 개정 자치분권 강화·관광 발전·물류비용 부담 완화 등 5대 공약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로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5대 제주공약을 발표했다. 4.3의 완전한 해결, 청정환경과 신재생에너지, 특별자치도 분권 강화, 관광 및 농수산업 발전, 물류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구성됐다.

추미애 전 장관은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미래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는 제주지역구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로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로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추 전 장관은 이날 "제주4.3은 인류가 치러야했던 20세기의 대비극을 절차적으로 아름답게 풀어낸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세계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저 추미애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이에 따라 "제주를 세계적인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조성하겠다"며 "4.3의 완전한 해결과 합당한 배·보상이 이뤄지도록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권과 평화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세계적 교육의 현장으로 만들고 4.3평화재단 예산과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을 예로 들며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하는 지금의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전력 발전의 수요와 공급을 과학적으로 추산, 생산하겠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섬 위상 구축, 제주대학교에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사업에 특화된 학부 및 대학원 설치를 약속했다.

자치분권 강화도 거론했다. 추 전 장관은 "이미 '지방분권형 개헌'을 주창하고 필요 시 원포인트 개헌을 해서라도 국가균형발전 4.0시대를 제안한 바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이름에 걸맞은 자치분권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제주 관광산업과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도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숙박시설, 관광시설, 교통편의 등 관광통합정보를 제공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감귤산업 지원과 스마트 농업 전환 지원을 비롯해 해양자원이 제주 경제 성장의 발판으로 삼도록 최첨단 신기술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은 끝으로 제주 농수산물의 타 지역 판매 등 활로 확보를 위한 '제주농수산물 전용기 및 전용선 운영'도 내놨다. 추 전 장관은 "유동적이고 불완전한 물류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공적 기능의 물류기반을 확보해 농수산업자가 생산과 수확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추 전 장관은 "보내주시는 지지와 성원이 제주의 희망을 다시 세우며 대한민국을 더 높이 세우게 될 것"이라며 "저에게 제주의 강력한 개혁 의지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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