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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무사히 넘긴 제주, 10월 대체휴일 연휴도 넘길까
추석 연휴 무사히 넘긴 제주, 10월 대체휴일 연휴도 넘길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9.27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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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이틀 연속 한 자릿수 확진자 기록 … 9월 들어 진정 국면

개천절‧한글날 대체휴일 연휴 앞두고 제주도 방역당국 또 긴장 모드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27일 오전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27일 오전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추석 연휴기간 중 25만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다녀간 후에도 우려했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제주도 방역당국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모두 349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2848명이 됐다.

6일간의 긴 연휴가 끝난 후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25일과 26일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7일 오전 관련 브리핑에서 “도민들께서 외출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준 덕분”이라면서도 10월 중 두 차례 이어지는 대체휴일 연휴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월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5월 328명, 6월 223명, 7월 487명에 이어 8월 860명으로 폭증했으나 이번달에는 236명으로 줄어들면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임 국장은 10월 3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 흐름이나 방향을 감안할 때 완화 얘기를 하기는 곤란할 것 같다”면서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주말 가까이 되면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6일 확진된 도내 신규 확진자 9명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또는 입도객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돼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도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된 5명 중 3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40번 확진자는 ‘제주시 지인 4’ 집담감염 사례로, 선행 확진자인 2808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제주시 지인 4’ 집담감염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또 2841번과 2842번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어났다.

2841번은 2790‧2827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2842번은 2789‧2798번의 가족으로 각각 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2843번은 지난 19이 서울에서 입도한 후 서울시 송파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확진됐고, 2845번은 서울시 구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중 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2848번은 25일 서울에서 입도한 후 자녀의 증상 발현으로 같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나머지 1명(2844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27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93명(충남 천안시 확진자 1명, 서울시 확진자 2명 제외), 자가격리자 수는 444명(확진자 접촉자 280명, 해외 입국자 164명)으로 집계됐다. 가용병상은 541병상이 확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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