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5만명 몰린 제주, 코로나19 재확산 ‘시험대’
추석 연휴 25만명 몰린 제주, 코로나19 재확산 ‘시험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9.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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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하루 평균 4만1800여명 관광‧귀성객 입도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하향 조정 … 道 방역당국 ‘초긴장’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 등 입도객이 25만8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후 제주공항 도착 대합실 모습. ⓒ 미디어제주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 등 입도객이 25만8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후 제주공항 도착 대합실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추석 연휴기간 동안 25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제주에 들어온 관광객과 귀성객은 모두 25만8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평균 4만1800명이 넘는 인원이 제주를 찾은 셈이다.

지난해 9일간의 긴 추석연휴 기간 동안 28만1258명이 제주를 찾았던 데 비하면 3만명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하루 평균 입도객은 작년보다 1만명 가량 늘어났다.

본격적인 연휴 첫날인 18일에는 5만818명(내국인 5만400명, 외국인 418명)이 제주로 몰렸고, 19일 4만8546명, 20일 3만6889명, 21일 3만3405명에 이어 연휴 마지막날인 22일에도 4만4601명이 입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많은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찾으면서 자칫 코로나19 확산세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관광지라는 제주 지역의 특성상 수도권 확진자의 증가세가 제주에도 영향을 미치는 데다, 입도객이 늘어나면 도내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제주도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한 시점과도 겹친다.

제주도는 거리두기 3단계 하향 조정으로 자칫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소관 부서별로 합동점검을 더욱 강화,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관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급적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진단검사(PCR)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제주를 방문해 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구 권한대행은 “도민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면서도 공직사회에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0월 3일까지 기존의 방역상태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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