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제주서부(판포)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서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는 제주시 외도동과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등 서부지역 유입 인구와 건축행위 증가에 따른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하루 처리 용량을 2만4000t에서 4만4000t으로 2만t 늘리는 사업이다.
2017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소요 사업비 재원 협의, 공공하수도 설치 고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잔 3월 9일 착공했다. 하지만 판포리 주민들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중지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주민설명회와 간담회 등 15회에 걸쳐 주민들과 대화하고 협의를 도출, 주민지원사업 등 협약서(안)가 마련되면서 공사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부지역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연안해역 등 공공수역 수질 보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