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전국 최하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전국 최하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9.05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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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전국 지방공기업 272곳 대상 경영평가 시행 결과 발표
제주개발공사‧제주에너지공사‧제주관광공사도 ‘다’ 등급으로 부진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전경. /사진=제주도 상하수도본부 홈페이지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전경. /사진=제주도 상하수도본부 홈페이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 전국 광역 단위 상수도본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5일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 상하수도본부는 ‘라’ 등급으로, 광역 단위 상수도본부가 운영되고 있는 9개 광역단체 중 경영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행안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중 제주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를 비롯해 경영진단 대상기관 6곳을 선정, 경영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마련, 조직인사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경영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경영진단 대상 기관에는 도 상하수도본부 외에 창원레포츠파크, 영양고추유통공사, 영동군 상수도, 전주시 상수도, 울진군 상수도 등이 포함됐다.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관광공사는 나란히 ‘다’ 등급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분석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유엔과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코로나 대응 모범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돼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행안부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와 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되며,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직원은 평가급을 받지 못하고 기관장과 임원의 다음연도 연봉이 5~10% 삭감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행안부는 지방공기업 평가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무관리등 지속가능경영 분야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일자리 창출, 재난안전 등 사회적 가치 분야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행안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대상은 공사 67곳, 공단 83곳, 상수도 122곳 등 모두 272개 기관으로 평가 지표는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3개 분야 20여개 세부지표가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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