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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22일만 ‘한 자릿수’
제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22일만 ‘한 자릿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3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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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하루 동안 9명 발생·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지표도 10명대
제주도 “도민들 방역수칙 준수 덕분…거리두기 완화 지금은 안 돼”
31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질병관리청]

31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질병관리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한 때 60명대까지 치솟았던 일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 핵심지표도 3단계 수준까지 떨어졌다.

31일 질병관리청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명이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602명이다.

이달 들어 한 자리의 일일 확진자 수는 두 번째고 지난 7일 5명에 이어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8일(11명)부터 두 자릿수가 재개된 점을 고려하면 22일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이다.

8월 제주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64명을 정점으로 20일까지 엿새 동안 40~50명 내외를 넘나들었고 21일부터 30명대로 줄었다. 이후 20~30명 내외를 오가다 28일부터 10명대를 보이다 30일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며 거리두기 단계조정 핵심지표도 낮아졌다.

핵심지표인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의 경우 지난 14일 기준(8~14일) 30명을 넘어선 뒤 2주 만인 27일(28.29명) 20명대로 떨어졌다. 핵심지표는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30일 기준 19.29명까지 하락했다.

핵심지표만 높고 보면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은 27명 이상이고 3단계는 13명 이상 27명 미만, 2단계는 7명 이상 13명 미만, 1단계는 7명 미만이다. 지금의 추세가 유지될 경우 4단계인 제주지역 거리두기가 앞으로 완화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효과도 있지만 도민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준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인데 지금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면 제주로 많은 인원이 몰리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우선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0명 미만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그리고 전국적인 상황은 어떤지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애초 8월 29일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9월 12일까지로 2주 연장했다.

다음은 8월 일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일 12명 ▲2일 21명 ▲3일 23명 ▲4일 24명 ▲5일 16명 ▲6일 13명 ▲7일 5명 ▲8일 11명 ▲9일 12명 ▲10일 28명 ▲11일 23명 ▲12일 44명 ▲13일 55명 ▲14일 39명 ▲15일 64명 ▲16일 37명 ▲17일 46명 ▲18일 37명 ▲19일 56명 ▲20일 52명 ▲21일 35명 ▲22일 32명 ▲23일 30명 ▲24일 27명 ▲25일 30명 ▲26일 23명 ▲27일 21명 ▲28일 13명 ▲29일 12명 ▲30일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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