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몇일이지? 그러면 00번 일어나서 읽어볼까?” 는 중학교 시절 국어선생님의 말씀에 내 차례가 오면 집중력을 놓지지 않으려 부단히도 애썼던 기억이 난다. 읽는 도중 틀리면 반전체 학우들이 지켜보는 와중에 다음 순번에게 차례를 넘겨줘야 했기 때문이다.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읽기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는데 이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의문을 품으며 ‘조사 한두개가 뭐라고…’ 볼멘 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수능을 거치고 취업준비를 해가며 느꼈던 국어시험에서는 전체 단락의 독해도 중요하지만 등장인물들간의 구조적 관계나 핵심주제에 관한 일치 문제에서는 오히려 지엽적인 부분을 꼼꼼히 읽어야 시간을 아끼며 빠르게 이해가 됐다.
음독을 통해서 꼼꼼하게 읽으면 더욱 더 작품에 몰입이 되고 즐거울 것이다.
음독을 통해서 꼼꼼하게 읽으면 더욱 더 작품에 몰입이 되고 즐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