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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앞둔 서귀포시, ‘서귀포형’ 시책 적극 추진
초고령사회 앞둔 서귀포시, ‘서귀포형’ 시책 적극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23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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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인프라 확대, 토탈케어 등 ‘통합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 중
서귀포시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역 특성을 담은 노인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노인인구 비율은 19.78%(3만6197명)로 연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기존 개별 시책 위주의 노인시책을 초고령 사회에 맞춰 종합적인 시책으로 전환,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인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 투시도. /사진=서귀포시
내년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인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 투시도. /사진=서귀포시

우선 노인복지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 한해 131억원을 투자, 도내 최초로 69억원의 복권기금을 활용해 노인복지지원센터 공사를 시작했다. 노인복지지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12월 완공, 내년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공립 치매전담 주간보호시설 확충에도 17억원을 투입, 치매 보호 서비스를 높여 공적 영역으로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로당 신축 및 수리에도 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권과 참여에 바탕을 둔 노인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합한 ‘통합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 돌봄’ 프로그램은 토탈케어 , 주거환경개선, 은빛행복설계, 안심복약, 방문 한의진료, 방문 운동지도, AI 안심 돌봄 등 11개의 중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토탈케어는 가사서비스, 이동지원서비스, 식사 배달, 목욕 지원 4가지를 묶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6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또 약사회와 함께 10종류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등 약물 관리가 필요한 노인의 집을 방문, 복약지도 사업도 펼치고 있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진료를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는 경로당 기능 다변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로당 7곳을 시범경로당으로 지정, 경로당을 어르신들만의 공간이 아닌 1~3세대가 함께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 2761명에게는 주 1~2회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돌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노후된 ICT장비는 가스·화재·활동 감지 기능에 영상통화기능이 추가된 차세대 장비로 교체 보급, 비대면 상황에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형 노인복지 시책을 통해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한편,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현장과 시책 발굴을 가장 우선에 두는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7월말 노인인구 비율은 서귀포시 19.78%, 제주시 14.68%로 서귀포시가 전국 평균(16.8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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