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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턴키’ 방식 발주
제주도 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턴키’ 방식 발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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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6% 이상 제주 업체 참여·50% 이상 하도급 등 권고
제주도가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최종보고회를 연기하는 등 후속 일정이 모두 미뤄지게 됐다. 사진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청사.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도두동 소재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는 '턴키' 방식으로 발주, 입찰 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하루 하수처리량은 기존 13만t에서 22만t으로 늘어난다. 무중단공법으로 모두 지하에 설치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3927억원이다. 지난달 16일 기획재정부 예산 조정심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적정성검토 결과 기존 3869억원에서 58억원이 늘었다. 국비가 1840억5000만원이고 지방비가 1930억5000만원, 원인자부담이 156억원이다.

제주도는 내년 초 우선 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 및 입찰 안내서 작성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턴키 발주 예정 공사비는 3782억원이다.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를 적용해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 계약방식을 적용, 총 사업비의 26% 이상 지분을 제주 업체가 참여하도록 했다. 산업환경 설비와 토목건축업, 전기·통신공사업을 분리해 시공 능력 한도액을 최대한 높이고 하도급 비율도 50%이상 되도록 권고했다.

제주도는 기본설계 후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지역주민 고용과 지역장비 활용, 지역자재 우선 구매를 유도하고 주민 상생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에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DI는 이번 공사를 통해 4800여개의 일자리와 66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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