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코로나19 비수도권 확산 … 8월 제주 관광객도 줄었다
코로나19 비수도권 확산 … 8월 제주 관광객도 줄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09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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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2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 보이다 이달 들어 감소세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월 들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귀포 치유의 숲.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월 들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귀포 치유의 숲.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8월 들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관광 성수기를 일컫는 이른바 ‘7말8초’ 공식이 깨진 셈이다.

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9만944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34만6765명에 비해 13.6% 줄어든 것으로, 올해 2월부터 줄곧 증가세를 보이던 제주 관광객이 8월 들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1월에는 제주 방문 관광객이 46만8016명으로 작년보다 62.6%나 감소했으나, 2월부터 7월까지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내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진 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은 채 연일 1400~1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지난달 4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8월 들어서도 연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전국적으로 여행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제주도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8월 성수기임에도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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