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8월 첫 날 제주에서 두 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두 자리는 지난 7월 20일부터 13일째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1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명 중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1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통한 확진 사레다. 나머지 4명은 역학 조사를 준비 중이다.
이날 확진된 제주1753번 확진자는 제주1701·1718번의, 1754번은 1667번의, 1756번은 1719번의 접촉자다. 1753번과 1701번, 1718번은 가족이다. 1754번은 1667번과 1756번은 1719번과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제주1758번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입도한 확진자다. 지난달 24일 부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제주1755·1757·175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 외 제주1760·1761·1762·1763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63명이다.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0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1570명이다. 부산시와 대전시 이관이 각 1명씩이다. 남아있는 가용 병상은 ▲제주대학교병원 46 ▲서귀포의료원 24 ▲제주의료원 51 ▲생활치료시설 33 등 154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