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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객 집단감염 등 제주에서 26명 추가 확진
가족 여행객 집단감염 등 제주에서 26명 추가 확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7.3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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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 5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 외부 요인
제주시 지인모임,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사례도 각 1명씩 추가로 확인
지난 30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173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30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1732명으로 늘어났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지난 30일 하루 동안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모두 228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26명(제주 #1707~1732번)이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26명 중 1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708, 1710, 1714, 1716~1731번)로, 5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객(제주 #1709, 1711~1713, 1732번)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제주 #1707, 1715번)로,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26명 확진자 가운데 7명(제주 #1708, 1710, 1714, 1728, 1729, 1730, 1731번)은 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된 19명 중 4명(제주 #1708, 1721, 1730, 1731번)은 집단감염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15명은 개별적인 확진자 접촉 사례다.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된 4명 가운데 1명(제주 #1708번)은 ‘제주시 지인모임 6’과 관련이 있고, 2명(제주 #1721, 1730번)은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관련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1명(제주 #1731번)은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다.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 확진자 1708번은 제주 1522번 확진자의 동료로, 20일부터 격리 중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1721번과 1730번 확진자는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21번 확진자는 제주 1706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730번 확진자는 제주 1680·1681번의 가족으로 여행을 위해 함께 입도한 일행 11명 중 한 명이다. 27일부터 격리 중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관련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1731번 확진자는 제주 1477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 17일 펜션에 함께 머물렀던 일행 중 한 명이다. 1477번의 확진 직후 17일부터 격리해 왔고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가운데 7명(제주 #1710, 1723, 1725~1729번)은 가족 간 감염으로, 8명(제주 #1714, 1716~1720, 1722, 1724번)은 지인‧동료로 일상 공간에서 접촉이 이뤄져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710번은 제주 1618번의 가족, 1723·1725번은 제주 1698번의 가족, 1726·1727번은 제주 1703번의 가족, 1728·1729번은 제주 1684번의 가족이다.

또 1714번은 제주 1508번의 동료, 1716·1717·1718·1719번은 동료 관계로 제주 1671·1674번의 접촉자, 1720·1722번은 제주 1699번의 지인, 1724번은 제주 1698번의 동료다.

이들은 확진자와 직장 내에서 만남이 있었거나 같은 공간을 이용하면서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입도, 확진된 사례는 5명(제주 #1709, 1711~1713, 1732번)이 확인됐다.

1709번은 여행을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 뒤 28일 입도한 후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가족이 고양시 4438번 확진자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 결과 확진됐다.

1711·1712번은 가족으로, 이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금천구 1125번이 제주를 방문했을 당시 3박 4일 동안 일정을 함께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로 돌아간 지인인 금천구 1125번이 확진되자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32번은 여행을 위해 29일 서울에서 입도한 후 서울시 마포구 2268번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고 검사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1732번이 검사 후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서울 소재 관할 보건소로 이관 조치하는 한편, 이동 동선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1707·1715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방역당국은 이들 2명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제주시 애월읍 ‘빅마마헤어샵(애월읍 하귀로 41-1, 7월 26일’ 방문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9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31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73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09명, 부산시 이관 1명, 대전시 이관 1명, 서울시 이관 1명이며 가용 병상은 135병상이 있다.

자가격리자 수는 1425명(확진자 접촉자 906명, 해외입국자 519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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