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꿈꾸던 일이 10년 후에 실제 일어나길…”
“꿈꾸던 일이 10년 후에 실제 일어나길…”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7.1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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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박물관, ‘피그말리온 편지함 디자인’ 공모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교육박물관이 ‘피그말리온 편지함’ 디자인 공모를 진행한다.

피그말리온 편지는 참여자가 10년 후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서 편지함에 넣으면, 박물관에 보관을 해두었다가 10년이 지났을 때 편지 주인공에게 배달되는 서비스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지난 2009년 이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지난해까지 9069통의 편지가 박물관 편지함을 통해 들어왔다. 이들 편지는 10년이 지난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편지 주인공에게 돌아가고 있다.

제주교육박물관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지 10년이 넘으면서 편지를 받아온 편지함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낡아갔다. 이에따라 제주교육박물관은 편지함을 새로 제작하기로 하고, 제주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편지함 디자인 공모에 나서게 됐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접수된 작품 가운데 금상(1명), 은상(1명), 동상(2명)을 선정하고 금상 수상작품을 피그말리온 편지함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작품은 편지함 속이 보여야 하며, 실제 제작이 가능해야 한다. 공모 마감은 오는 8월 31일이며, 입상작은 9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는 ☎ 720-9123.

 

피그말리온 편지 프로그램은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의 왕이면서 조각가였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조각상이 사람으로 환생하길 바랐고, 아프로디테 여신이 소원을 들어줬다고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도 거기에서 유래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뭔가에 대한 사람의 믿음과 기대, 예측 등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향을 말한다. 제주교육박물관의 편지 프로그램은 여기에서 착안,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실제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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