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제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나…1주간 일 평균 확진 17.29명
제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나…1주간 일 평균 확진 17.29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1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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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0~오후 5시까지 9명 코로나19 확진
이달 동선 공개 유흥주점 관련도 추가돼
최근 1주 121명 ‘핵심지표’상 3단계 조건
15~16일까지 신규 확진 안 줄면 공산 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4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9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지금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442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9명 중 5명(제주1437, 1438, 1439, 1441, 1442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3명(제주1435, 1436, 1440번)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고 1명(제주1434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같은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29명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는 핵심지표인 1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현행 2단계(일 평균 확진자 수 7명 이상)에서 3단계(일 평균 확진자수 13명 이상) 격상 조건이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 15~16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8일 31명 ▲9일 10명 ▲10일 24명 ▲11일 7명 ▲12일 19명 ▲13일 21명 ▲14일(오후 5시까지) 9명이다. 이 때 까지 1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3명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공산이 크다.

제주지역 인터넷신문 소속 기자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안내 문자메시지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수일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기자는 19일 제주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14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9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면서 이 때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44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현황을 보면 제주1435번과 1436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지난 12일 여행차 입도한 관광객이다. 입도 다음 날인 13일 경기도 성남45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를 받은 결과 양형 판정을 받았다.

제주1437번 확진자는 제주1365번, 1377번, 1390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1438번 확진자는 제주1407번과 143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0일 경기도에서 함께 입도했고 가족이 확진되자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제주1439번 확진자는 제주1375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 1375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장소를 다녀가면서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제주1440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입도한 관광객이다. 입도 다음 날인 13일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1441번 확진자는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주점 파티21사 관련이다. 지난 10일 제주139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 파티21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고 이달 동선이 공개된 4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9명으로 집계됐다. 선제 검사를 통해 확진된 2명이 포함됐다.

제주1442번 확진자는 제주13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1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격리 중 발열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제주143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달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제주도는 신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확진자 중 1명이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 부서에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44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사망 1명과 다른 기관 3명을 포함해 1279명이고 이와 별도로 부산시 이관(부산선적 선원)이 19명이다. 제주지역 가용 병상은 200병상이다.

한편 제주도는 유흥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15일 0시를 기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 776곳과 단란주점 579곳, 클럽 1곳 등 1356곳의 유흥시설은 이 때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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