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9-29 10:33 (수)
재미 제주4.3기념사업회‧유가족회 미국 현지에서 동시 출범
재미 제주4.3기념사업회‧유가족회 미국 현지에서 동시 출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7.14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6일 출범식 … 4.3 진상 규명‧명예 회복 운동 기폭제 될 듯
4.3을 알리는 MZ세대 새 플랫폼 ‘월든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키로
미국에서 제주4.3기념사업회와 유가족회가 오는 16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 4.3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 운동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4.3 추념식 모습. ⓒ 미디어제주
미국에서 제주4.3기념사업회와 유가족회가 오는 16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 4.3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 운동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4.3 추념식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제주4.3기념사업회와 유가족회가 미국에서 공식 출범한다.

4.3기념사업회와 유가족회가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의 책임을 묻기 위한 4.3의 진상 규명 운동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12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따르면 재미 제주4.3기념사업회와 유가족회가 수 년 동안 준비위원회 단계를 거쳐 오는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온라인 라이브 ‘줌(Zoom)’을 통해 출범식을 개최한다.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돼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문제와 군사재판 무효화 등의 과제가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한 만큼 이번 재미 4.3기념사업회와 유가족회 출범이 4.3의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운동에도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재미 제주4.3기념사업회 및 유가족회 회장은 4.3 유족이자 미국에서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한 언론인 양수연씨(제주여고 39회)가 맡게 됐다.

부회장은 재미 유가족회 준비위원장인 한의사 양영준씨(제주제일고 34회), 사무총장은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제주4.3 관련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김유정씨(신성여고 52회)가 맡았다.

두 단체는 4.3 유가족들이 중심이 돼 이민자 4.3 희생자‧유족 찾기와 명예 회복, 4.3의 진상 규명, 연대와 확장, 차세대 교육을 모토로 내걸고 미국 내 주요 도시에 4.3기념비 건립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들 두 단체는 미국 현지에서 4.3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헤드쿼터 역할을 하면서 도내 4.3 관련 단체와 함께 미국을 향한 4.3 진상 규명운동에도 응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단체는 차세대 교육이 중요하다고 보고 ‘4.3을 알리는 MZ세대 새 플랫폼’의 기치를 내건 국제 학술교류단체 ‘월든 코리아’ 프로젝트를 장기 사업으로 정하고 이번 출범식에서 ‘월든 코리아’를 공식 발족시키기로 했다.

‘월든 코리아’는 미국과 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 기획위원’을 선발, 4.3 국제 학술 전략 포펌과 영문 저널을 기획 제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월든 코리아 청년 기획위원으로는 보스턴 칼리지, 존스 홉킨스, 노스 이스턴, 브랜다이스, MCPHS, 경희대, 서강대 등 미국과 한국의 뜻있는 대학생들이 선발됐다.

월든 코리아 국제 전략 포럼은 오는 9월에, 제주4.3평화재단과 함께 공동으로 발행하는 월든 코리아 영문 저널은 10월에 제작된다.

한편 이번 출범식과 월든 코리아 프로젝트는 제주4.3기념사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있다.

출범식 참석 문의 : walden43korea@gmail.com 또는 www.43jeju.com에서 신청(Zoom 링크 발송).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