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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 통합 보상제’ 효과
제주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 통합 보상제’ 효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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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건전지 등 별도 배출 1kg당 종량제 봉투 1매 교환
올해 들어 6개월 하루 평균 599.9t 회수 전년 比 10.3% 늘어
4월부터는 10배 보상 이벤트 시행 6월 한 달만 13만여장 지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플라스틱 등 분리배출을 유도, 재활용 원료 확보를 위해 시행 중인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 통합 보상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 통합 보상제는 재활용도움센터에서 투명 페트병, 건전지, 종이팩, 캔류 등을 별도 배출 시 재활용품 1kg을 쓰레기 종량제 봉투 10ℓ 들이 1매와 교환해 주는 것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 4월 1일부터는 매월 넷째 주 일요일과 환경관련 기념일을 포함해 월 1~2회 기존보다 10배를 보상하는 특별 이벤트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도가 보상제를 6개월 동안 시행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재활용품 회수량이 하루 평균 599.9t으로 지난해 544.1t에 비해 10.3% 늘었다. 투명 페트병은 올해 4~6월까지 월 평균 34.8t이 회수됐다. 1~3월 24.5t보다 42% 증가했다.

이에 따른 종량제 보상 실적은 6월까지 25만7505장으로 집계됐다. 특히 4월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 6월 한 달만 13만여장이 지급됐다.

2021년 투명 페트병 수거 및 종량제 봉투 보상 실적. [제주특별자치도]
2021년 투명 페트병 수거 및 종량제 봉투 보상 실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보상제 시행 초 도민 참여 인원이 5400여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3만8000여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상제가 도민 참여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의 경우 상표 표시와 이물질을 제거한 병 모양만 별도로 모으고 건전지, 종이팩, 캔류도 같은 방법으로 모아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하면 보상품(종량제봉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상제를 포함한 자원순환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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