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관련 2명·‘파티24’ 관련 5명 등 나타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13일에도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425명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 동안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14명이다. 이달에만 160명이, 올해들어서는 1004명이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13명 중 11명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다. 이 중 7명은 동선이 공개된 유흥주점 관련이다.
제주1417번과 1418번, 1419번, 1422번, 1423번 확진자는 제주1399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된 이들이다. 이날 오전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연동 소재 '파티24'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1415번과 1416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139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1413번과 1420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사례다.
제주1414번과 1421번 확진자는 제주13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 연동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방문 이력이 있다. 이에 따라 '워터파크'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제주1424번 확진자는 140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1일 1408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13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32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사망 1명과 이관 3명을 포함해 1274명이다. 부산시 이관(부산선적 선원) 19명은 별도다. 가용병상은 211병상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