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가족·지인 추가 감염에 제주 여행 일가족까지 코로나19 확진
가족·지인 추가 감염에 제주 여행 일가족까지 코로나19 확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1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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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지난 12일 하루 동안 19명 양성 판정 누적 1412명
유흥업소 發 확진자 속출…연동 ‘파티24’ 유흥주점 또 공개
지난 6일부터 1주일 동안 127명 확진 하루 평균 18.14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12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19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3명이 확진됐고 이후 6명이 추가됐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412명이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7명이다.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8.14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이다.

이날 양성으로 판정된 19명 중 1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6명은 수도권 확진자 접촉자 또는 입도객이다. 2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11명 중 3명(1398번, 1401번, 1403번)은 지난 8일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연동 소재 워터파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다. 제주1398번 확진자와 1401번 확진자는 제주 13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1403번 확진자는 관련 방문 이력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금까지 워터파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24명이다.

제주에서 1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수는 862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에서 지난 12일 하루 동안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41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으로 추가 감염이 이어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1394번 확진자는 이날 확진된 1395번과 접촉한 이력이 있어 함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제주1396번과 제주1397번 확진자는 가족이다.

제주 1409번, 1410번, 1411번, 1412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된 131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317번 확진자는 가족 여행을 위해 지난 7일 입도했고 당일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함께 입도한 가족들은 시설 격리 중 재검사를 통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여행을 위해 입도한 뒤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받은 뒤 '제주 확진자'가 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1395번과 1404번, 1405번, 1406번, 1407번, 1408번은 모두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다. 1395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서울시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1404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여행을 위해 입도했고 서울시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1405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여행을 위해 일행 1명과 함게 입도했다. 입도 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진행,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온 일행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1406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관광 차 제주에 왔고 이후 경기도 성남시4507번 확진자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다.

제주1407번 확진자는 가족 3명과 지난 10일 입도한 관광객이다. 입도 후 직장 내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듣고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일행(가족) 3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제주1408번 확진자도 지난 11일 가족 여행을 위해 입도했다. 사무실 내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같이 입도한 가족 2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제주1397번과 139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로써 지금가지 감염원을 파악 중인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22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사망 1명과 이관 3명을 포함해 1271명이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 이관(부산선적 선원)이 19명이다. 가용 병상은 221병상이고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657명, 해외 입국자 314명 등 971명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확진자가 방문한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을 추가 공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일반음식점 디케이는 지난 6일과 9일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30분까지 확진자가 머물렀다. 제주시 연동 파티24 유흥주점은 지난 8일 오전 1시부터 7시까지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티24 유흥주점은 지난 5월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며 동선이 공개된 바 있다. 제주도는 해당 장소를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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