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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제주 확진 3명중 1명 ‘변이’ 추정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제주 확진 3명중 1명 ‘변이’ 추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0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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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확진 116명·역학적 연관성 확인 142명
제주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로 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2월부터 이달 5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763명 중 33.8%인 258명이 알파, 베타,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월부터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1명은 변이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16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알파(α) 변이(영국발)가 111명으로 가장 많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β) 변이가 1명, 인도발 델타(δ) 변이가 4명이다.

제주도는 해외 입국자 3명을 제외한 113명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했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112명 중 57명은 개발 사례에서 발생했고 56명은 집단 감염 관련자로 나타났다. 집단 감염 중에서는 제주국제대학교 운동부가 21명을 차지했다.

제주도는 직접 변이 분석을 하진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가 142명이라고 밝혔다. 알파, 베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16명에서 파생된 감염자가 142명이라는 것이다.

142명 중에는 알파 변이 관련자가 13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델타 변이 관련자가 나머지 3명이다. 베타 변이 도내 전파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한 제주 지역 중 변이 감염 추정 확진자는 258명에 이른다. 제주에서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763명인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33.8%)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정되는 셈이다. 258명 중 연관성을 따지면 알파 변이가 250명으로 전체의 96.9%에 이르고 베타 변이가 1명, 델타 변이가 7명이다.

이 가운데 알파 변이 96.9%(250명), 베타 변이 0.4%(1명), 델타 변이 2.7%(7명)를 차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142명의 경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역학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변이 여부 검사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이들(142명)도 검사를 하면 변이로 추정돼 종합적으로 추정되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58명으로 추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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