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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분교장, 내년엔 ‘선흘초등학교’로 승격 꿈꾼다
선흘분교장, 내년엔 ‘선흘초등학교’로 승격 꿈꾼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7.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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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추진위원회, 올해 6월 도교육청에 승격 요청
도교육청 지난 2일 간담회 자리서 “승격 적극 검토”
함덕초 선흘분교장.
함덕초 선흘분교장.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폐교 위기까지 갔던 선흘분교장이 본교 승격을 꿈꾼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함덕초 선흘분교장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교 승격을 신청했다.

선흘분교장은 7월 1일 현재 110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7년 전인 2014년만 하더라도 학생수는 20명에 지나지 않아 폐교까지 거론됐으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선흘분교장은 폐교를 벗어나기 위해 ‘건강생태학교’를 내세웠다. 주변에 있는 동백동산을 기반으로 건강생태학교를 추진했고, 학생수는 차츰 늘어났다.

학생수 증가에 힘입은 마을회는 ‘선흘분교장 본교 추진위원회’(위원장 부상철 선흘1리장)를 만들고, 지난 6월 15일 제주도교육청에 선흘분교장을 본교로 승격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선흘분교장 본교 추진위원회의 요청을 받은 제주도교육청도 곧바로 승격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2일엔 선흘분교장 다목적강당에서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엔 이석문 교육감과 강영철 제주시교육장을 비롯, 본교 승격과 관련된 도교육청 주무 부서장들도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석문 교육감은 “선흘분교장은 ‘21세기 작은학교 살리기 성공 모형’을 보여준 것”이라며 “20세기 작은학교 살리기 모형은 다세대 주택을 기반으로 했다면 선흘분교장은 미래 가치인 생태‧환경‧건강을 기반한 ‘건강생태교육’으로 활성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7월 2일 열린 선흘분교장 본교 승격 추진 간담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7월 2일 열린 선흘분교장 본교 승격 준비를 위한 간담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부상철 추진위원장은 “선흘분교장은 폐교 위기에서 ‘건강생태교육’으로 성장해 본교 승격 단계까지 이르렀다”며 “학교와 동백동산을 토대로 학교와 마을이 생태적 공동 성장을 이룬 결실이다. 본교를 시작으로 마을과 학교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가진 제주도교육청은 본교 승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 절차는 2학기 때 진행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임희숙 교육행정과장은 “본교 승격 조건이 갖춰지면 10월경에 본교 승격을 위한 입법 예고가 이뤄진다”며 “이 과정까지 완료되면 내년 3월 새 학년에는 선흘분교장이 ‘선흘초등학교’로 승격, 공식 개교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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