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언론진흥재단 설립, 정부-지자체-산‧학 협력 필요”
“제주언론진흥재단 설립, 정부-지자체-산‧학 협력 필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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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 부지사, 24일 제주포럼 관련 세션 주제발표 통해 제주언론재단 필요성 역설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언론 육성, 건실한 지역 언론 생태계 회복이 목적” 취지 설명
24일 오전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 세션 진행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4일 오전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 세션 진행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추진중인 (가칭) 제주언론진흥재단 설립을 제주 언론의 자치분권 모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4일 오전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 세션에서 ‘지방분권 시대, 제주 언론의 자치분권 모델이 필요하다’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계가 뚜렷한 지역언론 시장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생존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영권 부지사는 “제주도의 ‘자치분권 모델’을 지역 언론계에 적용해 공공성‧독립성이 강한 글로컬 저널리즘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가칭) 제주언론진흥재단은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써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언론 육성과 건실한 지역언론 생태계 회복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자치분권 선도지역인 제주는 지역언론 분권과 균형발전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재주재단 설립과 지역언론 진흥을 위한 정부-지자체-산‧학의 공동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건강한 지역 언론이 지역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여는 단단한 기반이 될 것이며, 제주언론진흥재단이 그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지역언론학회장인 최낙진 교수(제주대)는 ‘지방분권 의제, 지역언론이 감당하고 추동해야’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분권이라는 지역의제는 지역미디어가 감당해야 하고 추동해야 하는 고유의 몫”이라며 “지역언론이 지역민의 신뢰를 회복해 지역공동체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때 지방분권은 비로소 그 실체를 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역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좌장으로 참여한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도 “지역 연구를 30년 가까이 하는 동안 자치‧행정‧정치를 맡은 담당자가 비전을 갖고 지역 언론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 자치분권 시대를 앞서가는 제주가 지역에서 자기 지역의 언론을 건강하게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을 들어 “학계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진 토론 순서에서는 김창욱 뉴욕 중앙일보 전 사장과 아이사카 조 도쿄신문 서울특파원, 이인 제주CBS 기자, 최형두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등이 참여해 지역 언론이 지역사회의 공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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