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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행정부지사, 30년 공직생활 마무리 25일 퇴임
최승현 행정부지사, 30년 공직생활 마무리 25일 퇴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2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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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안 별도 퇴임식 없이 원희룡 지사로부터 재직기념패
오는 25일자로 퇴임하는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23일 오전 원희룡 지사 집무실에서 재직기념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는 25일자로 퇴임하는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23일 오전 원희룡 지사 집무실에서 재직기념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승현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25일 퇴임한다.

최승현 부지사는 23일 오전 원희룡 지사의 집무실에서 원 지사로부터 재직기념패를 받는 것으로 퇴임식을 갈음했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퇴임식 행사는 없었다.

최 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제주에 온 지 1년6개월이 지났다”면서 “제주가 워낙 다이나믹하고 현안도 많은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모두 고생한 것 같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성실히 보좌해주고 지원해준 동료 공무원 여러분들과 날카롭게 지적해주고 개선안을 제시해준 의원님들, 언론인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코로나19의 종식을 보고 떠났으면 했는데 지금도 진행중이어서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이에 어디를 가든 제주는 저의 제2의 고향이 될 거다”라면서 “공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최 부지사는 지난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공직에 입문, 중앙인사위원회 재정기획관, 행정안전부 조직실 사회조직과장,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행정안전부 의정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 20일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한 이후 1년 5개월 동안 포용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청정과 공존의 제주 비전,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달려왔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비상 상황에서도 대응상황 점검회의 및 생활방역위원회, 범도민위기극복협의체를 아우르며 도민 안전을 위한 철통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제주형 뉴딜·탄소중립 등 제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전환과 혁신을 준비하고, 공공갈등관리·사회협약위원회 운영 등 도민과 소통하는 도정 운영의 정착에도 노력했다.

특히 자치경찰준비단장을 맡아 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제주형 이원화 자치경찰제’ 구축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와 함께 4·3특별법 전부 개정안 통과와 후속조치, 현안 추진에 따른 대정부·국회 국비 절충 등 적극 행정으로 공무원들의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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