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혹자는 제주를 '문화예술의 섬'이라고 부르곤 한다. 정말 그럴까. 

깊이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수도권에 비해 문화예술 공연의 수요와 공급량 자체가 낮은 점, 읍면지역 거주 도민은 공연 하나 보려 먼 여정을 떠나야 하는 부담이 있는 점 등은 일상에서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귀포학생문화원이 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2021년 하반기 동안 서귀포시 관내 29개교를 중심으로 진행될 '2021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유치원, 초등 및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이 직접 각 학교를 찾아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장르는 국악, 비보이 등 5개 분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와 관련, 김순아 서귀포학생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과 교직원에게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제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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