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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제주시 ‘원도심 심쿵투어’ 호응
코로나19 속 제주시 ‘원도심 심쿵투어’ 호응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6.1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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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700여명 참여
올해 상반기 내달 19일까지 운영…2019년 넘어설 듯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원도심 방문을 유도,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인 '원도심 심쿵투어'가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직됐던 움직임이 조금씩 풀리는 모양새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원도심 스탬프 투어(원도심 심쿵투어)는 지난 4월 20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14일 기준 1700여명이 참여했다. 하루 평균 30명 이상이 참여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8월 20~11월 30일) 참여자 수 1139명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 기간이 다음달 19일까지인 점을 놓고 보면 앞으로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4일 이후 다음달 19일까지 남은 일수와 평균 참여 인원을 계산하면 앞으로도 1000명 이상의 인원이 더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경우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상(4월 22~7월 31일)·하(9월 10~10월 10일)반기 합산 2029명도 넘어서게 된다.

제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수업 등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활동 시간이 늘면서 '심쿵투어' 참여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의달인 지난 5월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을 비롯한 휴일에는 하루 100여명이 '심쿵투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도 벌여 오는 9월 하반기 추진 시 개선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장 제주다운 제주의 역사·문화자원이 살아있는 제주시 원도심을 도심 속 웰니스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시작된 '심쿵투어'는 3개 코스로 구성됐고 투어 참여는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제이스탬프'를 검색, 앱을 설치한 뒤 시작하면 된다. 투어코스 방문마다 제이스탬프를 구동 후 QR코드 인식기로 QR스탬프를 찍거나 스마트폰 화면에 스탬프를 찍어 인증하는 방식이다.

20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운영되는 제주시 원도심 스탬프 투어 코스도. [제주시]
지난 4월 20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운영되는 제주시 원도심 스탬프 투어(원도심 심쿵투어) 코스도.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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