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제주에서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28건 추가 확인
제주에서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28건 추가 확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1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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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운동부·일가족·지인 모임 등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변이 검출

2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확진자 676명 중 29% 변이 감염 추정
역학적 연관성 고려하면 주요 변이 감염 추정 인원 196명에 달해
제주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 28건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도내 확진자는 81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 28건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도내 확진자는 81명으로 늘어났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28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발생한 도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확진자는 모두 81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들은 모두 영국발 알파(α)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앞서 발표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한 81명 중 79명은 알파(α, 영국발) 변이, 1명은 베타(β,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1명은 델타(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들 중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한 나머지 79명은 모두 국내 감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 중 38명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41명은 제주에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며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대학 운동부 관련’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시 일가족 5’ 관련 4명, ‘제주시 일가족 7’ 관련 2명, ‘제주시 지인 2’ 관련 5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6명, ‘제주시 직장 2’ 관련 3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직접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모두 115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알파 변이 관련 114명, 델타 변이 관련 1명이 포함돼 있고 아직 베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할 경우 제주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수는 모두 196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에는 알파 변이가 193명으로 98.5%의 비율을 보이면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베타 변이가 0.5%(1명), 델타 변이가 1.0%(2명)다.

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 1일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6월 14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676명 가운데 29%(알파 변이 28.6%, 베타 변이 0.1%, 델타 변이 0.3%)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다수의 확진자에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는 변이 바이러스 검사는 집단감염 사례의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 감염이 의심되는 검체를 확인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확진자 중에서도 바이러스 검출량이 많거나 미분류 지표환자, 역학적 연관성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경우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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