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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간부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도의회 일정도 연기
제주도청 간부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도의회 일정도 연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0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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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8명 포함 41명 진단검사 실시 … 검사결과 기다리는 중
지난 4일 도의회 예결특위 회의 참석, 7일 예결위 회의 8일로 연기

주말 이틀간 31명 확진 … 6월 들어 6일만에 확진자 100여명 발생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간부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도의회 예산결산특위 회의 일정이 연기되는 등 공직사회 내 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간부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도의회 예산결산특위 회의 일정이 연기되는 등 공직사회 내 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고위 간부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제주도청과 도의회 소속 공직자 40여명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공직사회 내 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해당 간부 공무원이 지난 4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위 제1차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돼 7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예결특위 회의 일정이 8일로 연기됐다.

현재 관련 접촉자는 8명이 확인돼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들 접촉자를 포함해 도청과 도의회 소속 공직자 41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당 간부 공무원에 대해 “제주도청 1청사 별관에 근무하는 서기관으로 확인됐다”면서 가족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함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무실과 도청 1청사 별관, 도의회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된 상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모두 326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3명(제주 #1131~11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주말 이틀 동안 31명이 확진된 것으로, 6월 들어서만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43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6.14명(5월 31일 ~ 6월 6일 / 113명 발생)으로 집게됐다.

특히 6월 신규 확진자의 95%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로, 70.3%는 제주 지역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8%는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자발적 의사에 의해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확진된 13명도 모두 도내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6명(제주 #1132, #1136, #1137, #1139, #1142, #1143)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133)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131)은 타 지역 방문 이력자로 파악됐고 나머지 5명(제주 #1134, #1135, #1138, #1140, #1141)은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1132번은 1130번의 접촉자, 1137번은 1123번의 접촉자, 1142번은 1135번의 가족, 1143번은 1141번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1136번은 제주 1066번과, 1139번은 1130번과 동선이 겹쳐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1131번 확진자는 지난 2일과 3일 부산 지역을 다녀온 사실이 조사돼 타 지역 방문 이력자로 분류됐다. 해당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지만 회사 복귀 전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1133번 확진자는 광주시 2711·27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제주 1134·1135·1138·1140·114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지표 환자(최초 확진자) 여부와 선행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7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55명(강동구 확진자 1명, 부산시 확진자 1명 포함)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1249명(접촉자 913명, 해외입국자 336명)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제주대학교병원 36병상, 서귀포의료원 35병상, 제주의료원 45병상, 생활체료센터 72병상 등 188병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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