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5일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6일에도 오후 5시 현재까지 7명이 추가로 확진, 제주도 방역당국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7명(제주 #1131~1137)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1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7명 가운데 3명(제주 #1132, #1136, #1137)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1명(제주 #1133)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제주 #1131, #1134, #1135)은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1132번 확진자는 1130번, 1136번은 1066번, 1137번은 1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제주 1132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제주 11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 1136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된 제주 10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137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제주 1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133번 확진자는 광주시 2711‧27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나머지 3명(#1131, #1134, #1135번)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4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초등학교 재학생 3명이 확진됨에 따라 5일 오전 9시부터 학생과 교사 등 1181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6일에도 제주시 서부보건소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지금까지 8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는 내일 오후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한림초등학교 재학생 중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6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49명(강동구 확진자 1명, 부산시 확진자 1명)으로 파악됐다. 도내 가용병상은 194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