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도지사 단일후보 내겠다" 예고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도지사 단일후보 내겠다" 예고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6.01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식 로고.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세우자는 포부로 탄생한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단일 도지사 후보를 내겠다는 예고를 전했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이하 '단체')는 6월 1일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제주를 향한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 냅시다"라고 호소했다.

단체는 오는 2022년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라고 말한다.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출범한 지 20주년이 지난 시점에서, 양용철 열사의 죽음을 포함한 도민의 격렬한 저항 속에서 제주도개발특별법이 제정(1991년)된 지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지난 제주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제주의 미래를 재정립해야 하는 선거라는 것이다.

단체는 "지난 30년 간, 제주의 지역총샌산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 말하면서도 큰 이익을 누린 건 "관광개발에 투자한 외지자본, 토건세력, 면세점 등"이며 "극히 일부 도민들에게 떡고물이 돌아갔을 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다수 도민들은 아무 혜택을 보지 못하고 땅을 팔거나, 빚을 내 시류에 따라 늘어나는 씀씀이를 감당해야 했던 것이 제주의 현실이란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지금 제주가 '총체적 위기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과잉 관광 △난개발 △생태계 파괴 △교통대란 △전국 최고 범죄율 △부동산 가격 폭등 △빈부 양극화 심화 △개발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역공동체 파괴 등의 문제가 제주에 산재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단체는 해결책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것을 제시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 기존 기득정당이 아닌 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일 도지사 후보를 내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단체는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과잉관광과 난개발, 투기와 불평등의 제주로부터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제주를 향한 대전환의 길을 열어냅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지난 4월 30일 창립총회와 함께 출범식을 개최, 기득권 위주의 낡은 정치 대신 시민이 주권을 갖는 정치세력을 모색하겠노라 다짐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