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6월 22~24일, 3차 7월 6~8일 예정 … 양봉‧축산농가 주의 당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6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항공방제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 숲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서식 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연면적 3000㏊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우선 한라산국립공원 경계 일원의 소나무 숲 1000㏊에 대해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1차 방제가 실시된다. 2차 방제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차 방제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예정돼 있다.
다만 헬기 운항 계획과 강풍, 우천 등 기산 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방제 지역은 제주시 아라동, 오라동, 노형동, 연동, 애월읍 소길리, 유수암리 일부 지역과 서귀포시 영남동, 안덕면 상천이 일부 지역이 해당된다.
항공방제에 투입되는 헬기는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소속으로, 까므프(KA-32T) 대형 헬기 기종이다. 한 차례 비행시 40㏊(2000ℓ) 면적에 방제약을 살포할 수 있다.
이에 제주도는 항공방제 기간 중 양봉 농가와 축산 농가 등에 협조사항을 전달, 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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