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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개별공시지가 1위 제원사거리…2018년부터 4년째
제주시 개별공시지가 1위 제원사거리…2018년부터 4년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5.3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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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711만원 2020년보다 31만원 올라 평당 2346만여원
전체 전년 대비 7.85% 상승 지역별론 추자면 15.35% 최고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했다. 제원아파트 사거리(연동 262-1)가 2018년부터 최고 지가를 지켜오고 있다.

제주시는 2021년 1월 1일 개별공시지가 32만6584필지에 대해 31일 결정 및 공시하고 토지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 및 공시 대상은 제주시 지역 전체 51만6026필지 중 지목이 도로나 하천, 묘 등인 비과세 토지와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결정 고시한 표준지 5981필지를 제외한 부분이다.

2018년 1월 1일 기준 제주시 지역 내 개별공시지가 최고 지가를 기록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 사거리. © 미디어제주
2021년 1월 1일 기준 제주시 지역 내 개별공시지가 최고 지가를 기록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 사거리. © 미디어제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제주시 지역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7.85% 상승했다. 지난해 4%보다 3.85%포인트 높다. 전국 평균은 9.95%다. 제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기침체 등 특별한 상승요인이 없지만 정부의 개별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시 지역 최고지가는 제원사거리 연동 262-1번지다. 표준지 최고지가와 동일한 1㎡당 711만원이다. 평(3.3㎡)으로 따지만 2346만여원에 이른다. 2020년과 비교하면 1㎡당 31만원이 올랐다. 최저지가는 추자면 대서리 산13번지(횡간도)다. 1㎡당 570원이다.

제주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동(洞)보다 읍·면이 높았다. 동 중에서는 용담1동이 전년보다 9.5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읍·면에서는 추자면이 15.35%로 가장 높았다. 한림(9.16%)과 애월(9.89%)이 9%를 웃돌았고 구좌읍, 조천읍, 우도면도 8% 이상 상승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한경면으로 6.32%다.

2021년 1월 1일 기준 제주시 읍·면·동별 개별지 전년대비 상승률.(단위: %) [제주시]
2021년 1월 1일 기준 제주시 읍·면·동별 개별지 전년대비 상승률.(단위: %) [제주시]

동에서는 연동과 노형, 오라동, 아라동의 상승세가 둔화했다. 9% 이상 오른 곳은 용담1동이 유일했고 8%를 보인 곳은 이도1동, 삼도2동, 용담2동, 화북동, 삼양동이다. 7%대 상승은 일도1동, 일도2동, 이도2동, 이호동, 도두동이다. 삼도1동, 건입동, 봉개동, 아라동, 연동, 외도동은 전년비(比) 지가 상승률이 6%대였고 노형동이 5.99%, 오라동이 5.03%로 가장 낮았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서가 제출된 토지는 비교표준지의 선정, 토지특성조사의 내용, 토지가격비준표 적용 타당성 및 인근토지와의 가격균형유지 등을 감정평가사가 재검증한다. 이후 제주도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30일 조정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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