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지역내 50세 이상 64세 이하 장년층 1인 가구를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위험군 125가구를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만 50세가 되는 1971년 1월 1일부터 같은해 6월 30일 사이에 출생한 장년층 1인 가구와 지난해 7월 1일 이후 전입한 장년층(50~64세) 1인 가구 2315가구를 비롯해 지난해 조사된 일반군 711가구에 대해 이뤄졌다. 일반군은 조사 당시 위험군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추후 재방문 또는 본인이 안부 확인 및 문자서비스 등 도움을 요청한 사례다.
서귀포시는 ▲안내문 발송 ▲전화 상담 ▲건강·생계·주거 등 위기가구에 대한 방문 등을 통해 사회 및 경제활동과 건강상태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관심이 필요한 388가구가 발굴됐다.이 중 고위험군이 19가구, 저위험군이 106가구, 일반군이 263가구다.
서귀포시는 위험군 125가구를 대상으로 건강음료와 빅데이터 기반 안부 살피기,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 연계, 후원물품 연계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반군에 대해서도 건강음료 지원, 희망 시 일대일 이웃사촌 맺기, 부정기적 안부 확인 등 수시 안부확인을 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수조사에서 발굴된 위기가구의 욕구를 파악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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