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12 (금)
하루 26명 확진 … 제주, 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하루 26명 확진 … 제주, 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2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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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서만 281명 확진,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 995명으로 늘어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제주 지역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올해 들어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임태봉 제주코로나대응추진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제주 지역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올해 들어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임태봉 제주코로나대응추진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26일 하루 동안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올해 들어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2695건의 코로나 19 진단검사가 진행돼 이 중 26명(제주 #970~995번)이 추가로 확진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995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574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5월에만 2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5월 20~26일)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57명으로 기록됐다.

하루 2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올해 최다 수치로, 성당과 사우나발로 3차 대유행이었던 지난해 12월 22일 32명과 12월 17일 27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확진된 26명 가운데 18명(제주 #970, #972, #973, #974, #975, #977, #980, #981, #982, #983, #984, #985, #987, #988, #991, #992, #993, #995)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6명(제주 #976, #978, #979, #989, #990, #994)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2명(제주 #971, #986)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집단감염 관련은 1명, 가족은 7명, 격리 중 확진 3명, 지인 등 기타 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된 사례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193명으로, 5월 신규 확진자의 68.7%를 차지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중 1명이 피로연 관련 접촉자로 파악돼 제주시 직장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제주시 음식점’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5월 확진자 가운데 44명은 최초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거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43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5%이다.

917번 확진자는 업무차 타 지역을 방문했던 이력으로, 918번은 타 지역 방문 도민으로 재분류됐다.

27일 오전 11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26명 중 제주도민은 24명, 타 지역 입도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제주 974번과 984번 확진자는 24일 확진된 제주 959번의 접촉자로, 이들 2명은 959번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25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6일 낮 12시 10분과 오후 1시 10분경 각각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974번은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고, 984번은 무증상 상태다. 2명 모두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70번·972번 확진자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74번의 접촉자로, 이들 2명은 974번이 959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고 지난 25일 검체를 채취, 26일 낮 12시 10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970번은 두통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972번은 무증상 상태다. 각각 제주대학교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7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25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6일 낮 12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인후통 증상만 보이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973번 확진자는 이달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850번의 접촉자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를 해왔으나,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26일 낮 12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콧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975번·981번·982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6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들 3명은 964번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25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975번은 26일 낮 12시 10분경, 981번과 982번은 같은 날 오후 1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975번과 981번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이며, 982번은 콧물, 목 칼칼함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3명 모두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76번 확진자는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력이 있다.

이후 성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소식을 듣고 25일 진단검사를 진행, 26일 낮 12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는 몸살, 두통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 중이다.

제주 977번 확진자는 23일 확진된 제주 938번과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았다.

977번은 역학조사 중 동선이 겹친 것으로 연락을 받고 25일 검사를 실시, 26일 오후 1시 10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별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78번·979번 확진자는 용인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 관광을 위해 입도한 용인시 2825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용인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5일 제주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오후 1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978번은 기침, 근육통 증상을 보이고 있고, 979번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2명 모두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80번·985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6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들 2명은 965번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25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6일 오후 1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980번은 목마름 증상을, 985번은 기침, 식은땀 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983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된 제주 90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해왔으나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26일 오후 1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지금도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고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86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986번은 발열 증상이 있어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3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도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987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49번의 접촉자로, 949번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26일 오후 3시 10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88번 확진자는 97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970번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을 알고 검사를 진행, 26일 오후 5시 10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몸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89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입도한 관광객으로, 지난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진행, 26일 오후 6시 50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90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일행 1명과 함께 입도한 관광객으로, 25일 경상북도 김천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진행, 26일 오후 6시 50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목 잠김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91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확진된 84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해왔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26일 오후 8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92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된 959번의 접촉자로, 959번이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26일 오후 9시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93번 확진자는 97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971번이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전 검사를 진행했으며, 26일 오후 9시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9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25일부터 기침, 피로감 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 26일 오후 9시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도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995번 확진자는 9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970번이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전 검사를 진행, 26일 오후 9시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기침, 후‧미각 상실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대응추진단장은 “‘우리 사이에’, ‘나 하나쯤이야’ 하는 단 한 번의 방심이 다시 큰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면서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이상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할 때 옷 소매로 가리기,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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