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연안해운화물협동조합의 삼다수 도외 해상물류비 인상 요구에 대한 검증 의사를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이하 공사) 측은 25일 제주연안화물협동조합의 기자회견과 관련 "이들의 주장을 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증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을 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공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삼다수를 포함해 공사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도외 판매 물류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을 시행했다. 그 결과 기존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종 사업자로 결정되면 CJ 측이 앞으로 3년 동안 삼다수 등에 대한 도외 판매 물류운영을 맡게 된다.
공사는 입찰에 관해 '지방계약법'에 따라 전국 단위로 일반경쟁입찰을 진행했고 사업자 선정 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또 민간으로 구성된 제안서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하고 기술평가 및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피력했다.
앞서 제주연안해운화물협동조합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다수 도외 해상물류비 인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존 삼다수 도외 판매 물류운영업체(CJ)가 여러 불합리한 문제점을 야기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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