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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
제주도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2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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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시범거리 조성‧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보급 확대 실증사업 추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민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는 ‘공공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과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보급 확대를 위한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공공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공공시설물 디자인에 모범적인 적용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가로환경시설물을 정비하고 통합 개선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로 시설물이나 편의시설, 보행 관련 시각매체 등이 이같은 공공시설물에 포함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우선 한라수목원길 내 유니버설디자인(범용디자인)을 접목한 안전하고 식별성 있는 보행로를 정비하고 간결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주변 환경을 고려한 안전 난간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실용적인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을 통해 마련한 음수대 공공디자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을 통해 마련한 음수대 공공디자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또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실증사업은 제주형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확산을 통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하는 생활형 공공디자인 보급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연차별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시설물의 표준디자인 개발’을 통해 마련된 음수대(3곳)와 연립통합 안내표지판(8곳)을 제주시 조천읍과 서귀포시 표선면 등 제주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다움이 물씬 전해지는 음수대는 제주 음용식수의 신뢰도를 높이고,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삼아 공공디자인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정적인 경관에 자연스럽게 순응하는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이 음수대 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0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에도 선정돼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우석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제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도시와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고, 많은 도민이 이용하는 공공공간에서 양질의 디자인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만족도 높은 공공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를 운영하고 공공디자인 사업에 대한 전문가 지원 컨설팅 등을 통해 수준 높은 도시 공간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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