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21일 제주서 7명 코로나19 확진…나흘 연속 한 자릿수
21일 제주서 7명 코로나19 확진…나흘 연속 한 자릿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5.2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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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확진자 접촉·3명 의심 증상 검사
지난 20일 확진 911번 가족 3명 추가
제주국제대 레슬링부 관련도 1명 늘어
누적 확진자 919명 이달에만 205명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제주도내에서 7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4명 이후 나흘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도내 200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여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19명이다. 이달에만 205명이, 올해 들어서는 456명이 확진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나머지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6명은 도민이고 1명은 업무차 제주를 찾은 다른 지역 거주자다.

제주91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를 받은 도민이다. 호흡곤란, 기참, 가래 등의 증상이 있어 제주대학교병원 진료 후 음압 1인실에 격리해 진단 검사를 받고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에서 22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68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914번, 915번, 916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91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911번 확진자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21일 오후 차례로 확진 통보됐다. 914번 확진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915번 확진자는 18일부터 오한과 투통 증상이, 916번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911번 환자가 확진되기 전 가족들과 접촉하면서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911번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몸살과 감기 기운을 보였음에도 엿새가 지난 19일에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4명(912번 포함)이 잇달아 확진된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917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수도권에서 입도했다. 지난 19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어 21일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지금도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918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된 도민이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인 16일부터 기침과 두통 증상을 보였다. 21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고 같은날 오후 7시 30분께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두통 증상이 있고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제주919번 확진자는 제주국제대 레슬링부 관련 확진자인 제주7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8일 777번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했다. 처음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재검사 결과 21일 오후 7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국제대 레슬링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초반에 동선이 겹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오전 11시까지 제주국제대 레슬링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65명에 이른다.

제주도는 신규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들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를 하게 된다.

한편 22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06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813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 병상은 237병상이고 현재 자가 격리자 수는 접촉자 960명, 해외 입국자 228명 등 모두 11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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