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는 오는 7월부터 2021년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공모에 전국 25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은 한 달 이상 장기 입원한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후 안정적인 재가 생활을 하도록 돌봄과 식사 및 이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기본 돌봄 연계로 요양보호사 방문을 통해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청소, 세탁, 음식조리 등 가사 지원을 제공한다. 민간도시락 등 식사 지원 사업 연계하거나 수행기관을 선정,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주2~3회 밑반찬과 식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병.의원 외래 진료 시 이동에 필요한 택시비도 필수급여로 1인당 월 60만원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고 ▲주거개선 ▲안전관리 ▲냉.난방비 등도 지원된다.
제주시는 올 하반기 시범 사업으로 국비 2400만원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10여명을 선정해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후 최소 1년 동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사례관리사 1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자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례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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