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서만 197명 추가 확진 지금까지 누적 911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일 제주에서 4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올해 들어 490명째, 이달 들어서는 197명째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4명 중 3명은 제주도민으로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관광객으로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908번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19일 오후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인 10일 오전 11시 45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909번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목에 불편감을 느꼈고 20일 오전 5시께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현재 두통과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선별진로소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910번 확진자는 관광객으로 지난 19일 확진된 90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6일 입도해 여행 중 함께 입도한 가족 중 1명이 확진(제주904번)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19일 오후 5시께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했고 20일 오후 2시 10분께 양성 판정이 통보됐다. 제주904번 확진자는 서울 광진구 1338번 및 1347번 확진자와 입도 전 접촉했다. 910번 확진자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고, 함께 입도한 다른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14일간의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911번 확진자는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도민이다. 도내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사로부터 진단검사를 권유받아 지난 19일 서귀포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20일 오후 3시 25분께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현재 발열 증상을 보이는 중이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 접촉자,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20일 22명의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17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사망 1명과 다른 기관 이관 2명 등 794명이다. 제주지역 가용 병상은 226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247명, 해외 입국자 257명 등 총 15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