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31 (금)
제주 코로나19 확산세 주춤 …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한 자릿수
제주 코로나19 확산세 주춤 …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한 자릿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2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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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하루 동안 9명 확진,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 907명으로 늘어
제주도 “핀셋 방역 강화 등 효과적” …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강조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2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2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소규모 집단 감염과 가족‧지인간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던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25명에 달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하루 180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이들 중 6명(#902~#907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4명에 이어 연이틀 한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달에만 1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86명으로, 전체 누적 호가진자 수는 90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도 9.7명(5월 13~19일, 69명)으로 전일 동 시간대 10.3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보건환경연구원 하루 검사 건수가 2000명 이하로 줄어들고 있고, 확진자 수도 12일 9명, 15일 9명, 18일 4명, 19일 6명 등을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도청 내 전 실국과 행정시, 자치경찰단, 읍면동과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이 의무화된 중점·일반·기타관리시설을 집중점검하고 있고, 감염 위험도가 높은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감성주점, 목욕장업, 피시방, 오락실·멀티방에 대해 밤 11시 이후 영업을 제한하는 등 감염 확산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주력한 것이 효과를 보이는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여기에다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19일에도 도내 각 사찰마다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신도 공양도 떡과 음료 등을 포장해 나눠주는 등 도민들의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가 도내 293곳의 사찰에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19일 규모가 큰 사찰을 중심으로 방역 이행 실태를 직접 점검한 결과, 일부 신도가 포장해서 나눠 준 김밥을 현장에서 먹는 모습이 발견된 사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방역수칙과 거리두기가 잘 지켜진 것으로 파악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국 각지를 비롯해 여러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방역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민 스스로 백신이라는 생각을 갖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실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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